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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보조제,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요? 식습관과 운동을 빼놓고 다이어트에 성공하긴 어렵지만, 잘 활용한다면 보조제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체중 감량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이 모두 다르고,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다이어터라면 한 번쯤 궁금해하는 식욕 억제제, 체지방 감량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약의 성분과 효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병원 처방 다이어트 약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과 식단 외 추가적인 방법을 고민할 때, 다이어트 보조제와 다이어트약을 고려하는데요. 다이어트 ‘약’은 보조제가 아닌 의학적인 기능을 하는 약을 의미하며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처방받습니다. 다이어트 ‘약’은 크게 뇌에 작용하여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향정신성 약물과, 지방 축적 대사를 방해하는 지방 분해제, 지방흡수 억제제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가정의학과와 내과, 한의원에서 처방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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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욕 억제제
식욕 억제제는 중추 신경에 작용하여 평소보다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체중 감량을 돕습니다. 주요 성분인 펜타민, 펜디메트라진은 뇌에 작용하여 내성과 의존을 일으킬 수 있는 향정신성 마약류 물질로서, 식생활과 운동, 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이 어려운 고도 비만인 환자에 한하여 단기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복용 시 의사의 정확한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 하고, 복용 기간은 4주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급작스러운 사용 중단 또한 극도의 피로감과 우울, 불면과 같은 금단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천천히 복용을 줄여가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식욕 억제제를 중단한 뒤 요요현상을 경험하는 사례가 전체 93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복용과 함께 반드시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 식욕 억제제 : 뇌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거나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함
- 대표 성분 : 펜타민, 펜디메트라진
- 부작용 : 과흥분, 신경 과민, 변비, 빈뇨, 구토, 복부 불쾌감, 생리불순
2) 지방흡수억제제
지방 흡수 억제제는 영양소가 우리 몸에 지방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체중 감량을 돕는 다이어트 약입니다. 대표적인 성분은 오르리스타트로, 우리 몸에 지방을 흡수시키는 라이페이스라는 지방 분해 효소를 방해하는 성분입니다.
지방 흡수 억제제를 복용할 경우, 식사로 섭취한 지방의 대략 30퍼센트가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배변으로 배출되며, 중추 신경에 작용하는 식욕 억제제에 비하여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지방 흡수량의 총량이 줄어듦과 함께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복용 기간 동안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 흡수 억제제 또한 복용 중단 시 큰 요요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이 병행되어야 하며,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두통, 기름 성 배변, 요통 등이 있습니다. 중증 부작용으로 간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간 질환 환자라면 복용 기간과 총량에 관하여 의사 및 약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 지방분해제 : 음식의 영양소가 몸에 지방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함
- 대표 성분 : 오르리스타트
- 부작용 : 두통, 기름성 배변, 요통, 중증 간 손상, 생리불순
2. 다이어트 보조제 성분,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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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만들어진 건강 기능 ‘식품’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으로 의약품은 아닙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건강 기능 식품인 다이어트 보조제는 다이어터의 체질과 알레르기 유무에 그 효과와 부작용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식약처가 ‘체중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인정한 건기식 원료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HCA, 녹차에서 추출한 카테킨, 줄여서 CLA로 불리는 공액 리놀렌산입니다. 그 외 개별평가를 통해 식약처장으로부터 효과를 인정받은 원료들 또한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 고시형 기능성 원료
-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HCA
- 녹차 추출물
- 공액 리놀렌산, CLA
- 식약처장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
-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
- 풋사과 추출물
- 락토 바실러스
- 레몬밤 추출물 등
1)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HCA
다이어터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가르시니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라는 이름의 식물은 인도와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자라는 열매 과일입니다. 해당 과일의 껍질 속 HCA 성분이 우리 몸에 남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억제시키고,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켜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쌀과 밀가루 등의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편이며, 여러 다이어트 성분들 중에서 임상 연구가 가장 폭넓게 이루어진 성분에 속합니다. 지방 축적 외에도 렙틴 저항성을 개선하여 ‘포만 호르몬’이 원활히 뇌 속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에 함유된 HCA의 복용 권장량을 750~2800mg로 규정하고 있으며, 식약처 고시형 원료이기 때문에 안전성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대개 복합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건강 기능 식품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카테킨 등의 다른 성분들과 더불어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르시니아 부작용으로는 설사가 있으며, 세로토닌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항우울제, 식욕 억제제와 중복 사용하지 않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콜레스테롤 수치를 바꾸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이나 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치를 유지하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 효능
: 남은 탄수화물의 지방화를 억제, 세로토닌 분비, 렙틴 저항성 개선 - 부작용
: 설사, 장 트러블 - 하루 권장 섭취량
: 750~2800mg
2) 녹차 추출물, 카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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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찻잎으로부터 추출되어 만들어지는 카테킨은 신체 대사 활동을 증가시키고, 혈류량을 늘리는 동시에 많은 집중력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해당 과정에서 많은 열이 발생되며, 우리 몸의 에너지 소비를 늘려 체지방을 태우는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그 밖의 효능으로는 항산화, 항암 등이 있으며, 우리 몸이 지방과 칼로리를 더 잘 태우는 상태에 돌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위 궤양이나 위 점막 출혈 등 각종 부종을 억제하고 장 속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카테킨의 일일 권장 섭취량인 300~1,000mg 이상 섭취할 경우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복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가르시니아와 마찬가지로, 체중 감량을 돕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성분이기 때문에 혼합 제품들에 의해 많은 함량을 중복 섭취하기 쉽습니다. 다량 섭취는 가르시니아 부작용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효능
: 신경전달물질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 유지 → 에너지 소비를 늘려 체지방 감소, 항산화, 항암, 부조 억제, 장 내 세균 증식 방지 - 카테킨 부작용
: 300mg 이상 섭취 시 간 손상 - 하루 권장 섭취량
: 300~1,000mg (녹차 3~20잔)
3) 공액리놀레산, CLA
공액리놀레산은 우리 몸의 지방 세포에 직접 작용해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지방 세포 자체의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소고기와 양고기, 우유와 치즈, 버터 등에 포함되어 있으나 건강 기능 식품으로 활용되는 CLA는 대개 홍화씨에서 추출된 성분입니다.
중국의 한 연구 결과에서는 하루 두 번 약 2g의 CLA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체중의 0.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대비 근육량을 늘리는 것에도 도움을 주어, 근 성장을 원하는 다이어터에게 추천하면 좋은 다이어트 성분입니다.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 이상 섭취해야 하며, 식약처가 고시한 CLA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400mg~4200mg입니다. 과다 섭취할 경우 가르시니아 부작용과 유사하게, 위장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 효능
: 지방 축적 억제, 지방 세포 자체 수 감소 - 부작용
: 위장 장애 - 하루 권장 섭취량
: 1400mg~4200mg
4) L-카르니틴
L-카르니틴은 체지방 감소와 운동수행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개별인정성 다이어트 보조제 원료입니다. L-카르니틴은 뇌, 심장, 근육 및 다른 조직에서 에너지 생산을 촉진합니다. 또한 체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아미노산 유도체로 체지방 감소, 운동수행 능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다이어트 보조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료입니다.
- 효능
: 체지방 감소와 운동수행 능력 향상에 도움 - 부작용
: 복부 팽만감 - 하루 권장 섭취량
: 5,00~2,000mg
3. 다이어트 고민과 보조제 고민? 밀리그램에서 함께!
아무런 운동과 식단 없이, 다이어트 보조제에만 의존한다면 원하는 만큼의 체중 감량에 도달하기는 어렵습니다. 약은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하지만, 자신의 식단과 체질, 목표를 고려하여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적절히 활용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다이어트를 해낼 수도 있습니다.
다른 다이어터들은 어떻게 보조제를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여러 다이어트 성분 중에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성분은 무엇일까요? 혹시 나와 비슷한 체질과 성향을 가진 다이어터가 경험한 가르시니아 부작용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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